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18.6℃
  • 맑음서울 16.0℃
  • 맑음대전 17.7℃
  • 맑음대구 17.5℃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조금광주 17.8℃
  • 구름많음부산 17.8℃
  • 맑음고창 16.3℃
  • 흐림제주 16.1℃
  • 맑음강화 16.0℃
  • 맑음보은 16.3℃
  • 맑음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7.6℃
  • 구름많음경주시 18.1℃
  • 구름많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반바지 교복’ 착용 학교 증가

기존교복 땀 흡수 안되… 학생들 개선 요구 수렴
안양 평촌고·일산 대진고 등 “불편함 해소 호응”

도내 학교에서 기존 교복의 불편함과 무더위를 고려해 학생들에게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의 편안한 생활복이나 반바지 교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9일 도내 일선 학교에 따르면 안양 평촌고등학교는 올해부터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와 바지로 된 생활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새 옷 구입이 부담스럽거나 생활복을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존 여름 교복을 입도록 했다.

성남 불곡중학교도 올해부터 원하는 학생들에게 기존의 하복 바지나 치마에 반소매 티셔츠로 된 생활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고양 백마중학교 역시 올해부터 학생들에게 편한 티셔츠를 입도록 했고, 구리 인창고의 경우 수년전부터 교복과 별도로 교내에서 동일한 디자인의 생활복 착용을 허용했다.

이밖에 많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교복 대신 생활복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반바지로 된 여름 교복을 입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다.

일산대진고는 올해부터 반소매 티셔츠의 생활복을 도입한 것은 물론 하의도 긴 바지가 아닌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군포 용호고도 지난해 여름부터 학생들에게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로 된 여름 교복을 입도록 했다.

생활복이나 반바지 교복을 허용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것은 기존 교복이 땀 흡수가 되지 않고 활동에 불편한 문제에 학생들의 개선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산 대진고 관계자는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교복에 대해 학생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며 “기존 교복은 땀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바지가 길어 학생들이 여름에 무더위와 불편함을 많이 호소했다”고 말했다.

평촌고 관계자는 “새로운 교복에 대해 많은 학생이 좋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활복이나 반바지 하복 착용을 허용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