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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도서 귀환… ‘환영의 물결’

강화군, 1천여명 참여 봉안식·고유제 성료
사학자 고증 거쳐 이봉행렬 그대로 재현도

 

강화군이 145년만에 돌아 온 외규장각 도서를 맞이해 고증에 의한 이봉행렬과 고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1일 강화읍 일원에서는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한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경재 국회의원, 유호룡 군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행사관계자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규장각도서 환수에 따른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이봉행렬을 위해 강화군은 내각일력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사학자의 고증을 거쳐 과거의 모습대로 재현했다.

책이 들어오는 행렬이 갑곶진을 떠나서 강화부로 나아갈 때에는 깃발, 북(악기), 법식, 호위 등 의식의 예절을 실시했고, 군기로 길을 치우는데 쓰는 바탕이 남빛인 청도기 1쌍, 강화도 진무영에서 근무하는 무관 1쌍, 활 쏘는 군대와 좌우에 정렬한 군대업무를 보는 관리 5쌍, 방위를 표시하는 여러 종류의 기, 취타수와 악사, 호위 깃발을 드는 군사, 관이영전 군대를 조련하는 군관 등 500명으로 구성된 행렬단이 참여, 강화산성 남문에서 출발하여 고려궁지 외규장각까지 이봉행렬을 원래모습대로 재현했다.

고려궁지 외규장각에서 봉안식과 고유제를 지냈으며 봉안식은 의궤를 외규장각 안에 봉함하는 의식을 시작했다. 이어, 조선의궤가 다시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음을 알리기 위한 고유제를 초헌관(군수 안덕수), 아헌관(의회의장 유호룡), 종헌관(원로회장 이서성)과 제집사 등에 의해 집전하고 아박무, 연화대무, 무고무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기념하고 환수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협조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이 뜻 깊은 행사를 통해 강화의 역사성과 문화유적 등 민족 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강화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국민들께 각인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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