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시는 3개 시의 친환경급식센터 설립을 위한 용역을 공동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이 친환경급식센터 설립은 그동안 3차례의 합의가 진행됐음에도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난항을 겪어왔으나 이날 합의로 인해 급식센터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군포·의왕 등 3개 시 급식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안양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급식센터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성북구, 하남시, 울산 북구 등에서 운영 중인 학교 급식 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는 등 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었다.
안양시는 오는 9월까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방안을 마련 한 뒤 12월까지 주민, 의회의 의견을 수렴과 예산안 검토를 거처 조례안을 의결하고 내는 1월부터는 급식 지원센터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모임에서 급식센터를 설립한다는 데는 합의를 했지만 세부 내용과 예산분담에 대해서는 합의를 하지 못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날 모임에서 “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용역 발주 여부만 논의됐고 나머지 사항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개지자체가 급식지원센터 설립 비용분담과 식자재공급 방안 등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어떻게 풀어갈지가 숙제로 남아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은 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3개시 공동으로 친환경급식 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를 했었다.
/안양·군포=장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