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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前 감독, 서포터 자청 내일경기 응원키로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초대 감독인 김호 전 감독이 수원을 응원하기 위해 두팔을 걷었다. 16일 구단에 따르면 김호 전 감독은 최근 성적부진을 보이고 있는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 그랑블루를 자청, 오는 18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을 할 예정이다.

올시즌 K리그에서 최근 7경기 무승(1무6패)을 거뒀지만, 지난 15일 FA컵 8강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수원은 이날 역대전적(14승5무2패·33골 20실)에서 우세한 대구를 상대로 반전을 자신하고 있다.

김 전 감독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원에게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팬들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며 “선수들이 위기에 강한 명문 수원의 모습을 대구전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블루는 이날 록밴드 ‘넘버원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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