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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3주 동안 저장해도 ‘싱싱’

농진청 ‘부패균 억제기술’ 부패율 29.6% 불과
유황패드 넣는 유통방식도 개발… 선도유지 연장

여름 제철과일인 복숭아를 보다 무르지 않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복숭아 수확 후 저장·유통과정에서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부패균 억제기술’을 확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숭아는 수확 후 물러짐과 동시에 부패가 진행돼 품질이 빠르게 떨어지는 과실이다. 따라서 상온에서 저장하고 유통할 때뿐만 아니라 보관 적정 온도인 5~8℃에서도 부패가 진행돼 오랜 기간 저장하고 유통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복숭아 부패균 억제 기술은 수확 후 이산화염소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복숭아를 수확한 후 5~8℃의 저장고에 넣어 이산화염소 발생기를 이용해 농도 0.08ppm으로 15분간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결과 저장 21일째 부패율이 무처리 75.5%에 비해 45.9%p 감소한 29.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통 중에서 생기는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황패드를 넣는 방식이 개발됐다. 복숭아 수확 후 이산화염소 0.04ppm을 15분 동안 처리했다가 포장상자 안에 유황패드(0.2ppm)를 넣는 방식으로 저장 21일째 부패율은 무처리에 비해 41%p 줄어든 34.5%로 나타났다.

조미애 농진청 과수과 박사는 “이번 억제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과실을 공급할 수 있고 생산자는 출하시기를 조절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또한 수출 시 장기간 운송과 선도 유지 기간 연장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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