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와 시 집행부의 날선 공방속 파행이 법정 다툼이라는 이변으로 치닫고 있다.
19일 시,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의 임시회 파행 등을 겪으며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회는 지난 17일 시청 문모 국장이 성명서를 통해 임시회 파행을 시 집행부에 전가하고 있다면서 장대훈 의장을 향해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 검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했고 시는 이를 성토하고 나서 양측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의회는 문국장에 대해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으며 정치적 개입 재발방지 차원에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시 집행부는 반박 성명서를 통해 “기관 대 기관의 입장에서 의사표시를 한 것을 마치 개인 의사로 간주해 고발하는 것은 신뢰를 저버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