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책 읽는 군포’와 연계해 발행한 계간지 ‘책이 열리는 나무’가 이목을 끌고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창간한 이 잡지는 딱딱한 관공서의 홍보지와는 달리 알차고 유익한 책 관련정보, 독서기법, 작가소개, 시민들의 문학작품 등을 담고 있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책이 열리는 나무’는 면수는 총 52면으로 3천부가 발행됐으며 관공서, 도서관, 각동 주민센터 등에 무료로 배부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보내질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여름호는 꿈과 환상이 흐르는 여름밤을 별과 달 그리고 소녀라는 세 가지 소재로 계간지의 성격을 표현했다.
지역의 대표 문인인 박현태 시인의 ‘책 읽다 깜박깜박’이라는 시를 포함해 군포에 거주하고 있는 이혜경 작가와의 하루코너가 눈길을 끈다.
빈잔, 연안부두, 칠갑산 등을 작곡해 한국인의 정한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고 현재 군포에 살고있는 조운파 작사·작곡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를 위한 독서법과 세계의 도서관을 가다 코너도 볼거리다.
이 밖에 독자서평, 시, 산문 등 지역의 숨은 작가의 작품도 싣고 있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우리 지역의 도서관, 작가, 시민들의 작품을 많이 발굴해 담아 발행했으며 각 가정에서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볼 수 있게 만들었다”며 “정기구독을 희망하는 시민들도 있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