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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기념비 ‘임진각의 두얼굴’

“참전용사 기념 안보의식 고취”
“친일파 찬양 역사왜곡의 현장”

평화를 상징으로 조성해 안보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평화누리를 품고 있는 파주시 임진각에서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가졌지만 이를 제지하려는 단체 등이 반발하는 등 희비가 엊갈렸다.

26일 시와 파주시 해병전우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임진각에서 가로 13.15m, 세로 9.10m, 높이 4.35m 크기로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접경지역으로 임진각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안보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2억원과 성금 2천여만원으로 기념비를 건립해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을 갖은 기념비는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과 참전용사, 학도의용군이 진격하는 장면이 브론즈 재질의 부조로 새겨져있다.

하지만 파주시 해병전우회와 백선엽 동상 건립 반대 추진위(이하 추진위)는 “기념비는 6.25 참전용사의 순결한 피의 대가가 아니라 친일파 백선엽을 미화하려던 기만적인 역사왜곡 시도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임진각은 역사왜곡의 현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시 해병대전우회도 “기념비에 한국전쟁에 참여해 산화한 해병대원의 명단이 누락됐다”며 공동위원장인 이인재 시장과 송달용 전 시장과 긴급 면담을 요청하고 “해병으로 참전해 전사한 776명의 명단이 누락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히라”며 항의했다.

한편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통일전망대 입구에서 오전 11시 대북전단 10만장과 DVD 250개, USB 100개, 미화 1달러짜리 지폐 500장, 소책자 200권을 대형풍선 5개에 매달아 북으로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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