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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기부 이야기] ⑬ 임영미씨

사랑의 붓으로 건강한 동심 그리다
고양 행신동 지역아동센터서 초등학생 대상 미술 지도
인성교육+미술치료 접목 프로그램 개발 학습지도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아동미술을 가르치는 임영미 씨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에 위치한 행신동지역아동센터에서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매주 월요일 능력기부 활동을 펼쳤다.

아동미술은 1887년, 이탈리아의 리치(Corrado Ricci)가 ‘L’Arte dei Bambini(아동의 미술)’라는 책을 저술해 ‘아동미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Painting and Personality, 1947(회화와 성격-유아의 연구)’로 아이들이 제멋대로 그린 그림은 모두 아이들의 심리반응임을 실증해 보이며 아동들에게 미술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임 씨는 아이들의 정서교육에 도움이 되는 미술교육을 하면서 언어적 표현이 미숙한 아동에게 간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해 정서적 안정감과 순화를 도와줬다.

창의적인 미술활동을 통해 다양한 재료의 경험으로 환경을 즐겁게 탐구하고 발견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공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

올바른 감정의 표출로 아동은 감정이 정화, 순화되는 정서적 치료효과를 갖고 실제 세계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미술교육이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성 교육적 측면과 미술 치료적 효과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술교육에 적용하면서 학습지도도 해줬다.

임 씨는 “아이들이 호응이 매우 좋았고 아동미술을 통해 다소 산만했던 아이들도 차분한 성격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면서 “미술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과목별 학습지도를 통해 공부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문화재단에서 재료비 등 원활하게 지원을 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추후에도 능력기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신동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너무 호응이 좋았다.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에 와서 교육을 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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