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 이후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이어가며 판매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2천777대, 수출 7천587대(CKD 포함) 등 총 1만36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3월에 이어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전년 누계 대비 53% 증가한 것이다.
쌍용차는 실적 증가에 대해 러시아와 중남미로의 물량 증가와 함께 월 3천500여대를 돌파한 코란도 C의 수출 호조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 C는 출시 이후 꾸준히 월 4천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수출실적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첫 7천대 수준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 4월 6천대 돌파 이후 3개월 연속 최대실적을 갱신하며 전년 동월 대비 72%, 전년 누계 대비 65% 크게 증가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를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