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랑이 꽃피는 즐거운 병영 생활을

평택署 박삼경 일경, 구타·가혹행위 경험 사례 소개
‘전·의경 생활문화개선 성과보고회’서 우수상 차지

“마음을 열면 군생활이 즐거워져요.”

최근 발생한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부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의경이 구타와 가혹행위의 공포를 극복하고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군생활을 하고 있는 사례가 소개돼 화제다.

평택경찰서 방범순찰대의 박삼경 일경이 전 소속 부대에서 겪었던 구타와 가혹행위를 부대원들과 함께 극복하고 있는 이야기가 경찰청의 ‘전·의경 생활문화개선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박 일경은 전국 전·의경의 부모들과 국회의원, 인권위원회 관계자 등 1천여명에 가까운 내·외빈들 앞에서 자신이 즐겁게 군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털어놨다.

박 일경은 지난해 8월 의경에 자원 입대해 경기 북부권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으나 항상 긴장해야 하는 생활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과 자신감은 사라지고 점점 불안감만 엄습해 왔다.

이에 더해 당시 소속부대의 구타와 가혹행위 피해가 밝혀지면서 박 일경은 지난 2월25일 쫓겨나듯 평택경찰서로 전입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놓인 박 일경은 좋지 않은 모습의 전입이라는 선입견이 걱정돼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현실은 이런 박 일경의 두려움이 지나친 걱정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방범순찰대의 지휘요원과 동료 대원들은 박 일경이 이전 부대에서의 피해를 떠올리거나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보살펴 주고 볼 때 마다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어루만지며 격려했다.

또한 소대 부관인 박성주 경장과 미니홈피를 활용한 대화로 힘을 얻는 등 박 일경은 이런 부대원들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때 마다 점점 마음이 편해졌다.

특히 소대장인 김황옥 경위는 박 일경의 전공인 골프 이야기로 대화의 시간을 늘려갔고 남병근 서장은 부대 환경개선은 물론 부대원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체육대회를 여는 등 친근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박 일경은 이제 자신이 받은 사랑을 후임대원들에게 돌려주려 한다.

박삼경 일경은 “힘들고 지쳐 어려움에 처한 대원들을 따뜻한 말로 위로하고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 다가서겠다”며 “구타, 가혹행위를 없애 즐거운 부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7일 여성주간을 맞아 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열고 최혜영씨 등 4명을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

문화예술분야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원시의 최혜영씨는 문화예술인들을 직업인으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공연예술분야를 지역관광문화산업과 연계하는 등 ‘다시 찾고싶은 수원’을 위한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 받았다.

이날 여성상은 최 씨를 비롯해 여성권익증진분야에 용인시 이금자씨와 봉사활동분야의 이천시 김경희씨, 기업경영지역경제 분야에 화성시 윤여임씨 등 4명이 수상했다.

김문수 지사는 시상 후 기념사에서 “경기도는 여성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출산 지원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경기도와 함께 출산부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좋은 어머니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각계 각층에서 1천여명이 참석했다./강병호기자 kbh@

경기도 여성상 수상자 4인 선정

김 지사, 최혜영씨·이금자·김경희·윤여임씨에 시상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