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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위대한 손 평화를 노래하다

도문화의전당 / 내달13~20일 / 피스&피아노 페스티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13~20일 한국 최초 단일 악기 페스티벌 ‘Peace&Piano Festival’(피스&피아노 페스티벌)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와 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을 통해 세계 평화와 남북 화합을 염원하고 피아노 음악의 예술적 깊이를 공감할 수 있는 예술축제로, 음악으로 무한 감동과 행복을 주는 12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김대진 예술감독(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과 한동일 울산대 음대 학장, 신수정 서울대 음대 초빙교수, 이경숙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김영호 연세대 교수, 백혜선 미국 하트포드 음대교수, 한국인 최초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전곡 연주한 박종훈, 조재혁 성신여대 교수, 박종화 서울대 교수, 황금 디아파종상과 쇼크상을 수상한 임동혁,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재학 중인 손열음, 한국음악상 신인상 수상자 조성진 등 피아니스트 1~3세대들이다.

페스티벌의 부제가 ‘24 Great Hands’(위대한 24개의 손)로 정해진 이유도 이들 피아니스트의 특별한 손, 그 손의 위대함을 의미하기 위함이다.

특히 평양음악무용대학과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북한 출신 김철웅 피아니스트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욱 빛내준다.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피아노계의 대선배와 신예 연주자,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세대를 초월해 무대에 올라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뛰어난 곡 해석과 정교한 피아노 연주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는 전문적인 리사이틀, 피아노라는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과 다양성을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피아노 음악의 예술적 깊이와 위대한 정신을 공감하는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지역사회의 재능 있는 미래 예술가 발굴 및 등용을 위해 전공 학생들은 물론 일반 청소년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연수익금을 ‘월드비전’ 사업의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공연도 기획돼 예술가들의 사회참여 및 공헌으로 진정한 나눔의 감동을 실현할 예정이다.

김대진 피스&피아노 페스티벌 총 예술감독은 “피아노는 우리나라의 음악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를 했지만, 이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1세대 피아니스트부터 신세대 피아니스트까지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30-3264

◆ 콘서트 프로그램(Concert Program)

▶오프닝 콘서트(Opening Concert)= 한국이 길러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1~3세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무대로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 김대진, 손열음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세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리스트의 협주곡2번,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리사이틀(Piano Recital)= 뛰어난 곡 해석과 정교한 연주 테크닉으로 인정받고 있는 3명의 피아니스트 백혜선, 임동혁, 조성진이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로 감동을 준다. 특히 공연 후 간단한 인터뷰와 만남의 시간을 통해 그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피스 콘서트(Peace Concert)= 예술감독 김대진과 박종훈, 조재혁, 박종화 그리고 특별 게스트 김철웅 피아니스트가 함께 출연해 피아노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주구성(4 Hands, 3 Pianos, 2 Piano 8 Hands)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이 공연을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젼’에서 추진하는 ‘콩고 민주공화국 무토시 식수시설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

▶파크 콘서트(Finale Park Concert)= 페스티벌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해 줄 콘서트.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이경숙, 김영호, 김대진이 출연해 그리그 피아노 콘체르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23번곡을 중심으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져 자연과 더불어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 교육 프로그램(Learning Program)

▶오픈 클래스(Open Class)= 지역사회의 재능 있는 미래 예술가 발굴 및 등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전공자뿐 아니라 피아노에 관심 있는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대진 예술감독이 직접 레슨한다.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전공 학생들을 위한 전문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 경기 지역은 물론 전국의 예술 중·고교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 김영호가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 스페셜 프로그램(Special Program)

▶토크 투 피아노(Talk to Piano)= 관객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과 소통을 위해 김대진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박종훈, 조재혁, 박종화와 함께 프리뷰 형식의 간단한 공연과 함께 그들의 음악인생을 솔직 담백한 토크로 풀어낸다. 북한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피아노 온 스크린(Piano on Screen)= 세계적인 연주자의 피아노 협연 실황을 피아니스트와 함께 4K디지털 영상으로 감상하고, 해설을 통해 피아노 음악을 쉽게 접하는 기회를 마련해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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