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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기부’ 이야기 ⑭ 지민영씨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 가르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북아트를 가르친 지민영(한국 북아트 토탈 공예협회) 씨는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에 위치한 송내지역아동센터에서 능력기부 활동을 펼쳤다.

최근 책을 손수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카페나 강좌가 활발해 지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다.

그래서 지 씨는 경기문화재단에서 펼치고 있는 능력기부 사업에 신청해 아이들에게 북아트를 가르칠 수 있었다.

지 씨는 아동센터에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0여 명의 아이들을 가르쳤다.

지 씨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만들고 싶어 한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알려줬다. 또 기술만이 아닌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쉬운 만들기 방법을 제공하는 한편 독후활동의 일환으로 책읽기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 갔다.

아이들은 북아트를 하는 동안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미적 효과보다는 활용도에 더 큰 의미를 두며 노트, 선물케이스, 카드, 하나의 주제로 내용을 담아 정리한 책, 액자 등을 만들었다.

지민영 씨는 “3개월간 1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북아트 수업을 함께하며 아이들이 만드는 재미를 이끌어 갔다”면서 “기존에 접해보지 못했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차츰 획일화된 결과물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담아 개성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됐고,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완성품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 모두 순수하고 진지한 모습이 너무 기특했고 본인이 좋아하고 재능이 있음에도 환경이 여의치 않아 교육기회의 폭이 좁은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으로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사업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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