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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선수들 기량 펼치도록 지원 박차 운동부 인위적 구조조정 안한다”

기준 역량 미달종목은 재정비 체육인 화합·소통의 길 열겠다

“타 시군에 비해 규모가 큰 수원시체육회의 수장이 돼 어깨가 무겁지만, 염태영 시장의 시정운영에 발맞춰 한 단계 더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임용장을 교부받으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이내응(51·사진) 수원시체육회 신임 사무국장의 소감.

역대 사무국장들이 이뤄온 업적을 발판으로 스포츠 메카도시 답게 수원시 체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이 신임 사무국장은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하루 빨리 업무를 파악해 체육인의 화합과 소통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육회의 역할은 선수들이 마음 놓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부족한 것을 지원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과감한 개선으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용인시와 성남시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직장운동부 규모를 축소하는 등 도내 체육계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형국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의 소중한 생업인 만큼,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그는 “예산이 지난해 보다 13.4% 줄어 모든 종목을 다 떠안고 갈 수 없는 실정이다”고 토로하며 “기준 역량이 미달되는 종목들은 방치하지 않고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이 아닌 외부인 출신으로 수원시와 일부 불협화음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외부인이 체육행정을 맡았기 때문에 더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오히려 강점이라 생각된다”고 주위의 우려를 일축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무처 직원들과 체육인들을 한 데 모으는 구심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분기별로 자문위원(교수)을 구성해 독단적이지 않고 외부 의견을 수렴해 체육행정을 지원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구성하겠다”며 “또한 홈페이지를 개설해 체육인들의 소통 공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이내응 신임 사무국장은 “소속 선수들이 경기도와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들겠다”며 “100% 잘한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항상 투명하고 개끗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수원시와 함께 호흡해 민선 5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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