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기 쉽고 상처가 많은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7년 동안이나 꾸준히 봉사활동과 나눔의 실천을 전해주고 있는 사람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림산업㈜ 도시정비팀의 서 홍(46·사진) 팀장 이다.
서 팀장과 직원들은 지난 2005년 3월부터 일부는 회사에 지원을 받고 일부는 사비를 털어 매월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식사봉사와 계절별 나들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또 서 팀장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1·2급 장애인들을 위해 봄, 가을에 지적 장애인들이 사회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시설 체험을 시켜주는 것은 물론 재활치료와 정서적 문화활동에 도움은 물론 이들에게 운동화와 의류, 간식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서 팀장은 봉사활동의 경비를 회사에서 50% 도움을 받고 나머지 50%는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
올 3월 ‘베데스다’ 지적장애인 복지협회 안양시지부 지적 장애인 보호시설과 ‘우리 보호작업장’에 대형 세탁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전기 시설비 5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장애인들에 서울랜드 나들이 200만원, 롯데월드 놀이시설체험 300만원, 의류 및 운동화 200만원 등을 지원해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베데스다 장애인들은 1년에 2번있는 야외나들이 학습체험 날이 가장 신나는 하루다.
서 팀장과 봉사자들은 지적장애를 격고 있는 아이들 60여명을 초청해 야외 학습을 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도 수리산과 서울랜드, 진달래동산에서 학습체험을 마치고 귀가 까지 돌봐주고 있다.
또한 서 팀장은 장애인들에게 간식으로 매월 1회씩 7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피자 60 판씩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봉사를 생활화 한 서 팀장은 자신의 선행을 외부에 알리고 싶지는 않아 했지만 막상 서 팀장이 베푸는 봉사에 수혜자인 베데스다 지적장애인 복지협회 안양시지부 신옥자 원장(57·여)은 감사의 뜻을 아끼지 않았다.
신 원장은 “7년 동안 거르지 않고 꾸준히 전해지는 사랑의 마음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베데스다 아이들은 대림산업㈜ 도시정비팀 봉사자분들을 정말 가족처럼 따르고 있다”라며 “서 팀장을 포함한 대림산업㈜ 도시정비팀원들을 존경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