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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주권 수호자 해경, 세계일류 해양강국 선도한다

여성구조대 발족·시설 점검 등 피서철 안전 대비
공기부양정·초계기 등 첨단장비 인명구조 ‘박차’
일본·농식품부 등과 적극적 소통 협조체제 강화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교육 등 환경보호 앞장

 

■ 해양경찰청의 활약상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독도와 이어도 등의 해상주권을 지키는 해양경찰. 해양경찰청은 아울러 외국 어선들의 불법행위 단속으로 영해의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등 바다의 해양치안을 관리하고 해양오염 방지활동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해결사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민국 바다에는 항상 국민곁에 있는 해양경찰청이 있다. <편집자 주>

◆ 적극적인 외부기관과 소통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부임한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전국 각 지방해양청을 돌며 불철주야 분주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모강인 청장은 해상치안강화를 위한 효율적 방안 모색하기 위해 인천과 서울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제13차 한,일 해상치안기관 간 정례회의를 가졌다.

두 기관은 지난 1999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불법조업 예방을 위한 협력, 밀입출국 등 국제범죄 정보교류 강화, 인적교류 등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증진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스즈키 히사야스 해상보안청장을 비롯해 국제위기관리관 등 고위급 실무진 등 9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해적 및 밀입·출국 등 국제범죄 정보교류 강화, 수색구조 합동훈련, 해양오염분야 협력을 위한 연구소간 기술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모강인 청장은 2012년에 신설예정인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장 회의의 ‘위기대응그룹’ 의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의 지지 및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상호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조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동해상에서 북한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어망 훼손으로 인한 어민피해 문제, 국내어선 및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문제 등에 대해 해상법질서 확립을 통한 불법어업의 근절 및 국내 어자원 보호를 위해 주기적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관련 정보교환을 강화 하기로 하는 등 협조체제를 강화했다.

◆ 국민 함께 해양환경 및 해양자원 보호 앞장

해양경찰청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큰 돌고래’를 이용해 관광객 상대 ‘돌고래 쇼’를 운영하는 관광업체 대표 등 불법포획 및 유통사범 12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경은 ‘깨끗한 바다 만들기’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전국 15개 해양경찰서에서 실시한 단속에서 상습·고질적인 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고 생계형 및 경미한 위반사항 352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및 행정지도로 친서민 정책을 실현했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청정해역인 완도에 위치한 미역 가공공장에서 노후된 유류저장탱크 주변 토양에 유출된 기름이 인근 해상으로 유입돼 해양을 오염시킨 00수산㈜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적발했으며 선박해체 과정 중 절단한 고철을 공유수면에 적재시켜 놓은 목포지역 선박수리업체 등이 단속에서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의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순찰활동과 국민편의를 위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소형선박 분뇨배출요건 기준 개선 등 해경의 건의와 노력으로 해양환경관리법이 개정되면서 해양환경 오염사범도 많이 줄었다.

또 경미위반 및 행정지도의 증가는 단속위주가 아닌 계도위주의 친 서민 정책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상습 고질적인 오염물질 불법배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평상시 지도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오는 10월에 하반기 해양환경저해사범 집중단속을 추가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분쟁유발형 불법어업 행위 뿐만 아니라 선박의 불법개조 및 어구 불법변경 등으로 법을 위반해 치어까지 싹쓸이 하는 자원남획형 불법어업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하고 있다.

◆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괄기관’으로 피서철 대비에도 철저

해양경찰청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해수욕장 안전관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해경은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전국 276개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에 돌입해 1천470여명의 해양경찰력과 함게 수상오토바이, 고무보트 등의 연안 구조장비 159대를 동원해 해역별 주요 해수욕장 4곳(경포 망상 해운대 대천)에 각각 ‘여름해양경찰서’를 개서하고, 나머지 272개 해수욕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또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괄기관’인 해경은 지역별로 해당 지자체와 각종 안전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마무리하고 이안류 발생 등 위험지역에 안전부표와 안내판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피서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특히 올해는 여성피서객에 대한 구조과정에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여성 해양경찰관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발족해 해수욕장에 실전 배치하기도 했다.

이들 여성경찰구조대는 여성 피서객에 대한 인명구조 활동은 물론 해수욕장에서의 성범죄 예방과 미아 찾기 등의 활동도 펼치게 된다.

주 5일제 근무와 웰빙문화 확산에 따른 수상레저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 수상레저활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한다.

◆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국민의 생명 보호

해양경찰청은 광역해상 순찰강화를 위해 고정익 항공기(CN-235)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지난 20일 인천에 실전 배치하고 오는 8월에 추가 도입되는 나머지 2대는 여수에 배치해 해양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수호한다.

인천해경에 배치된 초계기는 최상급 탐색레이더와 열영상장비, 조명탄 및 구명정 투하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으 불법 외국어선 단속 및 해양오염 적발, 사고선박 발견, 조난자 구조와 경비임무 등 경비함정과 연계한 완벽한 입체광역 해상경비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운용하고 있는 공기부양정은 응급환자 및 고립자 구조와 선박사고 인명구조, 해수욕장 익수자구조, 섬 주민들의 위급 상황 발생시 출동해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는 해상의 수호자들로 명성이 자자하다.

인천해경의 공기부양정 ‘H-01호’는 지난해 31회 출동해 총 87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H-02호’도 52회에 걸쳐 109명을 구조하는 활약을 펼쳤다.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총 24회를 출동해 39명을 구조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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