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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 된 농지' 파주시-농어촌공사 파주지사 책임공방

농어촌공사 “市 번개천 수문관리 잘못해 침수”
파주시 “이번 폭우, 수문 닫는 것과는 상관 없다”

파주시와 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기며 양 기관이 관리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28일 시와 농어촌공사 파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5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에 농어촌공사 파주지사 마정배수장이 관리하는 4개리(마정리, 운천리, 당동리, 사목리) 농경지 300ha(30만평) 중 일부 농경지 약 150ha(15만평)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물에 잠긴 이 농경지에 배수펌프장은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관리하고 임진강으로부터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는 번개천 수문(가로 1.2m 세로 1.2m 2개)은 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비상사태로 돌입한 양 기관은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이 농경지에 대한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배수장 펌핑작업을 지속했으나 농경지가 침수됐다.

농경지 침수원인에 대해 농어촌공사파주지사 관계자는 “평소 2~3대를 가동하는데 이번 폭우로 배수장 6개펌프(각 분당 1천200t)을 모두 가동했다”며 “침수원인은 임진강이 만조와 겹쳐 지속되는 폭우로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며 이곳에서 1km정도 떨어져 있는 쇄골배기마을의 번개천 수문(가로 1.2m 세로 1.2m 2개)으로 임진강 물이 유입돼 침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수문을 닫아도 임진강물이 넘쳐 농경지를 침수시켰을 것”이라며 “이번 폭우는 수문닫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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