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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승부조작 혐의 일부 시인

첫번째 경기 사실 인정… “두번째는 협박에 어쩔수 없었다”
내달19일 오후 추가공판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최성국(28)이 승부조작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최성국은 28일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김병환 부장판사)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재판부의 질문에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최성국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두 경기 중 지난해 6월2일 열린 성남 일화와 광주 상무(현 상주 상무)와의 컵대회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해 4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조작에 실패했고 다시 모의한 두 번째 경기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합니까”라는 김경환 창원지법 부장판사의 질문에 “인정은 하지만 4천만원을 받은 두 번째 경기에서 조직폭력배의 협박에 따라 어쩔수 없이 하게됐다”며 적극 가담의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성국은 지난해 6월6일 열린 울산 현대와 광주의 컵대회 경기 직후 고교 선배인 전주 김덕중으로부터 승부조작의 대가로 4천만원을 받아 팀 동료 김동현에게 건넸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재판부는 최성국 등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9일에 오후 2시 추가 공판을 열고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청취할 예정이다.

혐의를 인정한 피의자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K-리그 승부조작 가담 혐의자 중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동현 등 일부를 제외한 57명의 피의자가 모두 출석했으며 검찰이 제시한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 지의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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