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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얼마나 될까

환경부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사업장 인천 44곳
매년 총 배출량은 감소세…하지만 서구 발전소·정유사는 증가

 

인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얼마나 될까.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 할당량을 정해 관리하고 있는 인천지역 사업장은 44곳이다.

 

이들 사업장은 지난해 먼지 23만 369㎏, 황산화물(SOx) 297만 7619㎏, 질소산화물(NOx) 547만 706㎏, 염화수소 8031㎏, 일산화탄소 10만 55564㎏ 등 879만 2289㎏에 달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지난 2023년 889만 2433㎏에 비해 10만 144㎏ 줄어든 수치다. 먼지 1만 6903㎏, 황산화물(SOx) 4468㎏, 질소산화물(NOx) 5만 3209㎏, 염화수소 3288㎏, 일산화탄소 2만 2276㎏ 감소했다.

 

44곳 사업장 중 먼지 배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로 14만 84㎏이다. 전체 먼지 배출량의 6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5만 99㎏, 동국제강㈜ 2만 6795㎏ 등 순으로 많이 배출했다.

 

황산화물(SOx)도 257만 8293㎏을 배출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았다. 전체 황산화물(SOx) 배출량의 87%에 달했다. 역시 현대제철㈜ 인천공장 15만 2910㎏, 동국제강㈜ 10만 9619㎏ 등 순으로 많았다.

 

질소산화물(NOx)도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 157만 6857㎏으로 가장 많이 배출했다. 다음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 56만 1007㎏, 동국제강㈜ 51만 6225㎏ 순이었다.

 

염화수소는 송도자원환경센터(1566㎏), 일산화탄소는 이건에너지㈜(2만 8019㎏)에서 가장 많이 배출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오히려 배출량이 증가한 경우도 있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먼지, 황산화물(SOx) 배출량은 지난 2023년에 비해 각각 1만 1896㎏, 8만 3771㎏ 늘었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서구에 있는 대규모 사업장 4곳에서 배출량이 증가했다.

 

지난 2023년에 비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 6만 9630㎏,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발전소 4만 8847㎏,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소 4만 6058㎏, SK인천석유화학㈜ 1만 771㎏ 늘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탄소중립 도시를 꾀하고 있는 인천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환경부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2차 협약 종료로 블루스카이협의회도 활동도 멈춰있는 상황이다.

 

블루스카이협의회는 인천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80%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정유사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 시가 발전·정유사 10곳과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사업장별 할당량 대비 5% 감축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블루스카이협의회 회원사들은 협약 내용에 따라 매년 사업장별 5% 감축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의 경우 회원사 10곳이 1만 533톤을 배출해 환경부가 정한 할당량 1만 725톤 대비 38%를 감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 총량관리제 기준이 담긴 환경부의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이 오는 10월 중 수립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기존 회원사들과 3차 협의에 대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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