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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곁들인 음악회 청소년들 감성 충전

도립국악단 6일 국악여행 준비
타악·관악의 다양한 음색 조화
경기어린이합창단 특별 무대도

 

■ 여름방학 테마있는 이색 음악회

여름방학을 맞아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선사할 이색음악회가 8월 경인지역 내 잇따라 열린다.클래식은 물론 국악, 합창 등 장르도 다양해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는 물론 그동안 메말라 있는 감성을 충전할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악관현악과 타악·현악의 환상적인 앙상블 및 경기어린이합창단의 특별한 만남

경기도립국악단은 오는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기획공연 ‘경기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악여행’을 선보인다.

우리 전통음악과 다국적인 타악·관악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사람의 음성을 닮은 해금의 매력을 제시할 ‘해금협주곡-추상’, 우리의 삶의 노래인 민요를 전통과 현대의 감성으로 전하는 ‘긴아리랑’과 ‘아외기소리’, 다국적 타악기군의 다양한 음색 조화로 리듬의 유희를 안겨줄 ‘신뱃놀이’ 등이 연주된다.

또 라틴음악의 색채에 타악솔로가 겹치면서 경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느낌을 주는 ‘퍼커션과 관악기를 위한 모음곡’, 마이클 잭슨의 명곡 ‘Billie Jean, Heal The World, Beat It’을 피리로 구성해 화려한 움직임을 더한 ‘마이클잭슨 퍼포먼스’, 온몸을 이용한 다양한 리듬을 퍼포먼스로 엮은 ‘Percussion with a story-희희락락’ 등 타악·관악 앙상블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립국악단 예술단장인 김재영 지휘자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고, 대형 스크린에 연주영상을 띄워 우리악기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나눔 희망프로젝트 ‘경기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선발된 600여명의 어린이들과 도립국악단이 함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무대는 경기어린이합창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꿈의 궁전 찾아가자,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어린이들의 희망과 순수한 목소리로 감동을 전한다. 경기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는 오후 2시, 1회만 진행된다.

6일 오후 2·5시(2회). 전석 1만원(청소년 50% 할인). 문의 (031)289-6471~3

◆ 청소년들 커플이나 파트너를 동반해야 하는 음악회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1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청소년 커플을 위한 음악회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경기필 구자범 예술감독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차이콥스키, 번스타인 등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작품을 쓴 것 중 원작을 발췌한 음악을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출입연령을 19세 이하로 제한, 청소년들만을 위해 준비했다. 티켓도 2장 이상 짝수단위로 판매해 성별 구분 없이 반드시 파트너를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토록 하는 ‘커플음악회’로 기획한 것이 흥미롭다.

경기필은 구자범 예술감독 취임 후 ‘만 18세 이상 입장가’ 등으로 입장 연령을 제한해 왔으나, 이번 공연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기획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필 관계자는 “자칫하면 음지로 흐를 수 있는 청소년들 간 이성교제를 재미있으면서도 수준 높은 연주회로 이끌고, 건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석 2장 1만원(2장 단위로만 판매). 문의 (031)230-3320~2



인천시립합창단 클래식음악회, 한국 가곡·세계 민요 편곡 합창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청소년들이 즐겁게 감상 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한창석 부지휘자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의 가곡들과 세계의 민요,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합창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나오는 곡들을 중심으로 해설을 곁들여 더욱 흥미롭게 준비했다.

첫 무대에서는 ‘청산에 살리라’, ‘봄이 오면’, ‘부끄러움’ 등 주옥같은 한국 가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멕시코, 미국, 이스라엘, 몽고 등 세계민요를 메들리로 엮어 즐거운 율동과 함께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불러 더욱 유명해진 ‘넬라 판타지아’와 아프리카 노예들의 마음을 표현한 흑인영가 ‘Every time I feel the sprit’, 떡볶이 만드는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한 ‘Spicy Party’ 등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합창을 감상할 수 있다.

각 무대의 중간에는 우현 콩쿠르 1위를 차치한 플루트 김수미(인천예고 재학)와 전국학생음악콩쿠르 금상 수상자인 마림바 김수지(인천예고 재학)의 특별 연주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는 제1회 ‘서머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을 위한 에듀클래식’(6일 고양아람누리), ‘타악기로 만나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여름방학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7~14일 고양아람누리, 20~21일 성남아트센터) 등이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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