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가 즐거움과 나눔을 통해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장소로 거듭난다.
각종 단체와 금융기관, 행정기관 등으로 넘쳐나는 딱딱한 이미지의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자원 재활용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문화를 촉진하는 벼룩시장에 즐거운 음악과 나눔 정신이 어울리는 즐거운 장터로 변신한다.
2일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를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는 오는 20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물품 재활용 촉진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굿마켓(Good Market)’을 연다. 또한 첫 번째 굿마켓을 위해 물품 판매자를 모집한다.
굿마켓은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주말 중 하루, 오후 3시부터 송도 벼룩시장으로 시작돼 시장이 파한 저녁 7시부터는 서해안의 석양을 바라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을 콘서트로 마감된다.
또한 기부 부스 및 경매에서 이뤄진 판매금과 일반 판매자들 대상 판매금 10% 기부 독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굿마켓에 참석한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쇼핑, 음악 등 축제를 즐기면서 나눔 정신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NSIC는 커낼워크 가을, 겨울 동에서 펼쳐질 첫 번째 굿마켓를 위해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첫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판매자는 오는 16일까지 송도IBD 공식블로그(blog.naver.com/songdo_ibd)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판매자는 10점 이상의 판매물품과 돗자리 등을 준비해야 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물품이나 술, 담배 등은 판매할 수 없으며 자세한 문의는 02-501-4611로 하면 된다.
NSIC 관계자는 “단순한 벼룩시장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를 만들고자 이번 굿마켓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는 물품 재활용을 촉진해 환경에도 기여하지만,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인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기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