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56분쯤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만취상태로 수영하다 물에 빠진 김모(52)씨를 구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일 인천해경은 “김씨가 음주수영중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양경찰 구조대가 발견, 신속하게 구조해 위급한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며 음주수영 자제를 당부했다.
해경은 이에 앞서 강화도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튜브가 뒤집혀 물에 빠진 고모(18)양 등 자매 2명을 구조했다.
을왕해수욕장에서는 갯바위 낚시 중 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고립된 황모(50)씨 등 6명도 구조했다.
또 백아도, 무의도, 덕적도 등지에서 급성식중독 등 각기 다른 원인으로 응급환자 3명이 발생해 응급 후송에 나서기도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계속되던 폭우가 그치면서 피서객이 급속도로 늘면서 안전사고 또한 늘었지만 국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바다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국번없이 ☎ 122으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