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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5년만에 ‘집값의 절반’

7월 아파트 전세가율 50.1%… 상승지속 전망
道 52.1% 최고… 인천 48.4%·서울 48% 順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0.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50.1%)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수도권 전세가는 올 상반기(1~7월) 7.8% 오른 반면 매매가 상승률은 0.6%에 그쳤다. 전세가율은 2006년 5월(50.1%) 이후 꾸준히 내려가 2009년 1월 39.8%로 저점을 찍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만에 10% 포인트 이상 올랐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경기도가 52.1%로 가장 높았고 인천(48.4%), 서울(48%) 등의 순이었다.

평균 전세가격이 2억9천76만원인 한강 이남 11개구(강남·강동·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서초·송파·양천·영등포구)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6%로 2003년 9월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강 이북 전세가율은 50.4%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8.7%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전세가율이 74.1%로 가장 높았고 경북(71.7%), 울산(71.1%), 전북(70.4%) 등도 전세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주택 지정 등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세로 남는 경향이 커 당분간 전세가격이 매매가격 비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증시 불안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고, 따라서 매매를 고려했던 수요마저 전세로 눌러앉으면서 앞으로 전세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도 줄어든데다가 정부가 8.18 전세안정화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실제적으로 시장을 안정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당분간 전세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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