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1일 을왕리해수욕장 등 5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45명, 구조정 8척을 전진배치해 안전관리에 임하는등 만전을 기한 끝에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에서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없이 안전관리업무를 무사히 마쳤다.
4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올 여름철 을왕리해수욕장 등 관할 1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94만4천여명으로 2010년 대비 13%가 감소했으나 물놀이 안전사고는 67건으로 2010년 2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으로는 튜브나 고무보트를 이용한 부주위에서 발생한 사고가 81%를 차지하여 여전히 이용객의 안전의식 결여가 문제됐다.
인천해경은 구조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인명구조요원 교육·훈련 및 현장적응 훈련을 실시하였고 특히 특공대 요원을 고정 배치해 안전사고를 당한 이용객 110명을 신속히 구조했다.
금년에는 처음으로 응급구조사가 포함된 여경구조대원 10명을 배치해 여성피서객의 구조활동을 전담하고 미아찾아주기, 경상환자 286명 응급처치 등 차별화된 안전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여경구조대는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는 응급환자 3명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은 끝났지만 바다 안전관리는 끝이 없다”며 바다에서 사고 발생시 국번없이 122(백이십이번)으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