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9~10월 영화, 도서, 예술, 전통문화, 식품과 관련된 가을 축제 7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22일 파주출판도시, 도라산역,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계속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유지태(35)씨와 함께 할 수 있는 ‘I LOVE DMZ 다큐열차’가 운영되며 영화관람 외 DMZ 체험도 할 수 있다.

24일에는 조리읍 하니랜드에서 ‘통일로 미술대회’가 열린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미래를 위한 행복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놀이동산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도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다.

특별한 책 축제 ‘파주북(BOOK)소리 2011’이 다음달 1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려 9일동안 이어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파주북소리에는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조영남 북콘서트, 출판문화를 테마로 한 전시와 강연 등이 준비됐다.

같은 기간 헤이리예술마을 야생화 군락지에서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열린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갤러리 전시회와 KBS클래식 오딧세이 공연 뿐만 아니라 사진촬영대회와 사생대회 등이 열리는 시민참여형 가을축제다.

파주지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가을축제도 마련됐다.

다음달 8일에는 자운서원에서 ‘율곡문화제’가 열려 한시백일장, 사임당미술제, 우리말겨루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4~16일 임진각에서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열려 6년근을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다.

파주지역 마지막 가을 축제는 ‘파주장단콩축제’다.

이번 콩 축제는 11월18~20일 임진각에서 열리며 파주 장단지역에서 생산된 백태, 서리태, 흑태를 전시하고 판매한다.

장단지역 콩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명품식품’이다.

시는 가을 축제 가운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파주북소리 2011, 헤이리 판 페스티벌 등 3가지 축제를 입장권 한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기 파주 문화이용권’을 판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