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의 경연 분야는 ▲라이브밴드 ▲밴드 외 음악 ▲퍼포먼스 등 3개 분야로 전국의 남녀노소 동호인, 직장과 학교 동아리 등 모두 29개의 아마추어 공연예술인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과 열정을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참여하는 아마추어 동아리들의 연령대가 다양해 페스티벌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락 밴드 ‘락앤롤 키즈’, 초등학생 사물놀이패 ‘아빠와 함께하는 놀토클럽’,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신나는 난타 공연은 성인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어른들과의 한 판 경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초등학생과 젊은 직장인 동아리 못지않은 열정으로 뭉친 노숙한 출연자가 있다.
60대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 록 밴드 ‘이판사판’이 그 주인공. 무대 에너지가 젊은이들 못지않게 강하다며 이번 공연으로 실버들에게 꿈과 용기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쁜 일상의 피로를 뿌리째 흔들어 놓을 만큼의 넘치는 에너지를 기대한다면, LH공사와 신한카드에서 근무하는 사내 동아리와 직장인 및 대학생들의 공연을 꼭 챙겨볼만 하다.
이들 밴드 부문과 밴드 외 음악 부문을 보면 장르도 무척 폭넓다.
블루스, 포크락, 메탈과 일렉트로닉, 인디음악, 락앤롤, 월드뮤직 등 대중음악의 거의 모든 분야를 선보이고 있다.
신촌과 홍대클럽 무대에 오를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웨이밴드’를 비롯해 ’광분한(미친) 오리‘라는 뜻을 가진 ’램피지 덕 밴드‘는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뒤흔들어 놓는 신나는 록 음악을 선사한다.
7080 음악을 잇는 8090 포크음악을 들려주는 ‘포크박스’의 포크공연은 가을의 잔잔함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중앙동아리 ‘마당패 탈’의 창작마당극은 대학생들의 풋풋함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이번 3일간의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 무대에 오르는 각 팀을 공연예술전문가와 관객들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 1팀에게는 앙코르 공연 기회와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 2팀에게는 각 50만원의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