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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30일부터 ‘글씨와 그림의 멋’전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병풍 속 글씨와 그림의 멋’이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삶과 친숙했던 병풍 속 옛 선현들의 글씨와 그림을 통해 병풍 서화 유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병풍이라는 낯설지 않은 단어 속에는 예로부터 바람을 막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며 아름다운 장식의 기능이 들어 있다. 또 병풍 속 그림에는 교훈적 의미와 옛 사람들의 이상, 염원뿐 아니라 멋스러움까지 담겨 있다.

옛 선현들은 늘 책과 함께 하고자 켜켜이 쌓인 책과 여러 가지 일상용구를 그린 ‘책가도’를 방안에 둘렀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고자 했던 길상의 의미가 담긴 문자를 도안화한 그림 병풍, 꽃·새·과일·곤충 등의 그림이 그려진 병풍 등이 일상공간에 자리해 그들의 삶과 함께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을 대표표하는 학자이자 서예가인 우암 송시열의 목판 글씨 병풍과 고종 임금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글씨 병풍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조선 24대 왕인 헌종이 한(漢)나라 때 고인(古印)을 비롯한 조선 명사의 인장을 수집해 편찬했던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을 병풍으로 만든 것, 근·현대 서예가로 이름을 높였던 김성근, 김가진, 오세창 등의 격조 높은 병풍 작품들이 선보인다.(문의: 031-228-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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