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는 27일 대포차량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 공사장에서 건설 공구류만을 전문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임모(50)씨를 구속했다.
또 장물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7월5일 오전 3시30분쯤 안양시 안양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에 실린 380만원 상당의 건설 공구를 훔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건설현장과 차량에서 21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처분한 건설공구 장물 300여점을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