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경기도가 전국체전 기간동안 15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군 별로 나눠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4차례로 나눠 소개한다. <편집자주>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인 고양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 고양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이를 위해 24년 전통의 ‘고양행주문화제’를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로 탈바꿈한 고양행주문화제와 거리예술축제, 고양특산품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제24회 고양행주문화제
7일 오후 7시에 개막하는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과 고양시민가요제, 불꽃놀이(커튼콜)이 준비돼 있다.
또 8일 오전 행주산성에서는 문화해설자의 친절한 해설로 행주산성 둘레길 걷기대회, 전통의례 체험, 행주대첩 승전의식과 ‘위령굿’이 이어진다.
8일과 9일에는 행주산성 개장시간 내내 다양한 음악회들과 ‘도전! 골든벨’ 행사와 전통 다례·신기전 만들기·전통머리 가채 등의 체험, 가훈 써주기, 권율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양어울림누리와 차장공원, 마상공원, 화수공원, 지도공원 등에서도 줄타기, 국악공연 등의 찾아가는 행주문화제 거리공연들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고양시민들을 찾아간다.
더욱이 마당극 ‘품바품바’ (8일 오후 2시)와 ‘남도천지밥’(8일 오후 4시)이 유쾌한 해학과 풍자의 익살스런 재담을 선보이고 쉽게 보기 어려운 ‘줄타기 세계 명인전’과 ‘대동놀이’(9일 오후 2시)가 고양어울림누리 아래광장에서 열린다.
▲거리예술축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거리예술제는 68개 단체가 195회의 공연을 펼치며 마라톤(미국), 고래이야기(호주), 공중에서(프랑스), 퍼니본즈 쇼(미·영 합작) 등이 공연된다.
또 유목연극 ‘쏭노인 퐁당뎐’(한·호주 합작) 등 다수의 국내·외 작품들이 초청돼 기존 축제보다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준높은 공연들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특히 폐막 주제공연인 ‘타이타닉’과 ‘음악불꽃공연’(9일 오후 8시,호수공원 주제광장)은 전국체전을 찾은 시민들에게 더욱더 기대를 받고있다.
▲고양특산품페스티벌
16일까지는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특산품 전시와 문화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특산품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
아프리카 민속문화관과 아랍문화관, 웰빙식품관, 화훼판매장 등 군내?외 진귀한 특산품 전시와 남미음악 및 재즈공연, 공예명장들의 제작시연 참여로 만족도를 높였다.
2층에는 ‘고양 신한류 홍보관’이 상설돼 드라마 ‘드림하이’와 영화 ‘용서는 없다’ 등의 관내 촬영장소와 명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타 행사들
5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는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시를 대표하는 각종 웰빙음식 90점을 전시하고 품평회와 무료 시식회가 열려 고양을 찾는 선수단을 맞는다.
‘힘내라~ 막걸리! 세계로 달려가는 우리 술을 위한 건배’는 제9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가 8일과 9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곳곳에서 막걸리를 만드는 장인들이 모여 각기 다른 맛으로 경쟁을 펼치며 전국 30여개 업체 100여 종의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전시하고 무료시음과 제조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6일부터 19일까지는 제10회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가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려 순수 예술작품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 고양가구박람대축제,와 2011 천지진동 사물놀이 대축제, 고양농축산물 한마당축제, 고양시민가요제, 제4회 사진영상공모전 전시, 고양푸른나눔장터, 희망찾기 일자리 한마당 등이 함께 열린다.
의정부시는 전국체전 개막 이틀전인 4일부터 9일까지 6일 동안 경기도북부청사 특설무대에서 회룡문화제를 연다.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리는 회룡종합전시회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김영희(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석장 장신구) 씨를 초청해 전시회를 연다.
특히 개막식인 7일에는 1부 회룡문화제 기념공연 ‘2011 회룡가’와 2부 연예인 축하공연에 박현빈과 JK김동욱, 추가열, 김연숙 등이 출연해 화려한 개막의 장을 연다.
또 8일과 9일 이틀간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에서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가 열려 ‘잼스틱’의 타악공연과 전통줄타기 공연. 시민노래자랑, 밸리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같은 날 의정부 행복로 광장과 시청 앞 야외상설무대에서는 지역사회협의체 복지한마당과 전국 B-boy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9일레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하하 아시안페스티벌’이 열려 ▲건강 클리닉 ▲이주민 경연대회 ▲리얼 버라이어티! 신나는 아시아 ▲아시아 맥주 옥토버 페스티벌 ▲한국문화전통체험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수기 의정부문화원 원장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제26회 회룡문화제의 막을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회룡문화제를 통해 의정부의 주인인 우리 시민들께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정부가 왜 의정부란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를 되새겨 보고 우리가 주인정신과 애향정신을 가지고 의정부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