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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육대회 볼거리

6일부터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축구, 야구, 농구, 근대5종, 배드민턴, 씨름, 당구 등 7개종목을 개최하는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의 효 사상을 담은 전통행사와 경기화성인형극제를 전국체전 기간 중에 펼친다.또 사격, 펜싱, 요트 종목이 열리는 화성시도 ‘정조효행문화제’를 통해 정조가 전하는 효행문화에 대해 전국에 알린다.

7일부터 10일까지 화성행궁 등 ‘수원 화성’과 화성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를 비롯해 화성시, 오산시가 함께 참여한다.

수원시에서 개막행사와 정조대왕 능행차, 진찬연, 야간군사훈련 등이 열리고 화성시에서는 백수연과 융릉제향 등이 열리고 오산시에서는 정조와 권율장군 뮤지컬, 산성음악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수원화성문화제-주제행사

정조대왕 능행차연시는 8일 만석공원에서 시작해 장안문, 종로사거리, 팔달문을 거쳐 영동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능행차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 씨가 앞서고 말 120필과 2천 여명의 신하, 호위무사, 병졸 등이 뒤따른다.

시는 이번 능행차에 화성 축성 당시 영의정 채제공의 7대손 수은씨가 참가했다.

행차 구간에는 주막, 엿장수, 각설이 등이 당시 난장을 재연하고 백성이 격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느닷없이 나타난 자객을 장용영군사가 제압하는 깜짝 퍼포먼스가 연출돼 흥미를 더한다.

능행차에 이어 정조대왕은 화성시 융릉에서 200명 군사가 도열한 가운데 사도세자를 참배하는 융릉제향을 한다.

같은 날 저녁 창룡문과 연무대 일대에서는 정조시대 야간군사훈련이 재연되고 마상무예와 무예24기가 시연돼 성곽을 사이에 두고 전투장면이 벌어진다.

9일에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 씨에게 올리는 진찬(회갑)연이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린다.

당시 기록으로는 진찬연에 혜경궁 홍 씨의 친척, 대신들과 자녀, 화성의 주민 등 384명이 참석한 것으로 남아 있다.

10일 월요일에는 행궁 광장에서 수원과 화성, 오산을 합성한 ‘수화산’ 휴먼 페스티벌, 시민의 날 신명 한마당 등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인기 연예인 공연이 이어진다.

▲수원화성문화제-기타행사

기타 행사로는 정조대왕과 화성이라는 축제의 범위 안에서 시민과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축제 주무대인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에서 조선시대 무예보통지에 수록된 무예24기가 시연되고 전통 줄타기도 공연된다.

화성의 건축물 가운데 백미에 해당하는 방화수류정에서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수원화성 풍류음악회가 열리고 행궁 광장에는 화성시의 농특산물 판매장, 세계문화유산 자매도시의 홍보관이 설치된다.

화성박물관 광장에서는 화성축성체험을 할 수 있고 박물관에서는 정조대왕의 8일간 능행차 기록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 행궁 주차장에서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수원 갈비가 차려지고 해외 축하 사절단으로 방문한 일본,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인도네시아의 요리사가 현장에서 만드는 국가별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팔달문시장에서는 시민가요제, 한복패션쇼 등의 시장거리축제를 열어 전통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살릴 예정이다.

▲제10회 경기화성인형극제

국내·외 27개 극단을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는 제10회 경기화성인형극제가 4일 수원화성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8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4일 오후 3시에는 수원화성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심우선 선생 지전춤(종이로 동전을 만드는 춤)과 극단 상사화 마임 공연, 러시아 빅토르 안토노프의 목각인형 줄 인형극 ‘인형들이 서커스를 한다’를 선보인다.

전체 입장료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화성인형극제 홈페이지(www.ggipuppet.com)와 2011경기화성인형극제 행사위원회(031-235-615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조효행문화제

8일과 9일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을 기리기 위한 ‘2011 정조 효행문화제’가 이틀간 융·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효행문화제는 효를 매개로 한 둘레길 체험을 비롯해 효행엽서쓰기, 백수연, 융릉제향, 승무 공연, 안숙선 명창과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감’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더욱이 이번 문화제는 매년 5월 개최하던 정조효행문화제를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하기 위해 10월에 개최하게 됐고 승무제와 백수연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제 첫 날인 8일 융·건릉 일원에서 효 백일장과 홍재미술대회가 진행되고 용주사 효행문화원 앞마당에선 휘호대회 참가자들이 도포를 입고 조선시대 별시를 재연한다.

둘째 날인 9일에는 화성시와 수원시 만 99세 어르신을 초청해 궁중 진찬연(珍饌宴)의 형식을 그대로 옮긴 백수연이 진행되며 경기무형문화재 제8호 보유자 김복련 선생이 이끄는 승무 공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닥종이 전시와 ‘부모님 전상서’ 효행엽서쓰기, ‘효자·효녀기원’ 임산부 명상 체험, 융·건릉 일원 산책길을 둘러보는 ‘효행명상 걷기 체험’ 등 다체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기타 문의는 전화(화성시 문화예술과 031-369-3835)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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