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2℃
  • 구름많음강릉 27.9℃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구름많음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7.2℃
  • 흐림고창 28.5℃
  • 흐림제주 29.1℃
  • 흐림강화 25.6℃
  • 흐림보은 28.1℃
  • 흐림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8.7℃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그리스 불안’ 코스피 장중 111p↓

디폴트 우려 63.46p 하락 1,706.19로 마감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일 전거래일보다 63.46포p(3.59%) 내린 1,706.1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83.43p(4.71%) 내린 1,686.22로 출발해 장중 한때 111p 폭락했다.

개천절 연휴 중에 그리스가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선언하고서 유럽, 미국에 이어 한국 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자 한국거래소는 개장 6분 만에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장 초반에 순매도를 나타냈던 연기금은 ‘사자’로 전환해 2천408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 4천56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천9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6천5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모건스탠리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소식에 기업은행(-7.14%), 신한지주(-5.95%), 우리금융(-5.07%) 등 국내 대형 금융주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53p(3.01%) 내린 436.13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0원 오른 1,19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1.90원 급등한 1,2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개장 후 1시간도 안 돼 1,208.2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고점은 지난해 7월22일 장중 1,210.00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후 들어 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물량이 나오자 외국인들이 손절매에 나서고서 상승폭이 차차 축소됐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