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작 캠프’는 전국 도예관련 학과 학생들과 함께 이천 세라피아를 도자 아트워크로 꾸미는 프로젝트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시작하는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열흘 간 참가 신청을 받아 학교별로 모여 작품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심사를 거쳐 홍익대, 중앙대, 경기대, 서울과학기술대, 여주대의 미술대학 도예과와 도예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도예고등학교 등 6개 도예 관련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대학생 창작 캠프’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아트워크가 설치되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대형 도자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줄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대학생 창작 캠프’를 통해 만들어진 도자 아트워크 작품들은 가마 소성을 거쳐 이천 세라피아 곳곳에 설치된다.
각 팀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도 각양각색으로 흥미롭다.
허영남 외 6명으로 구성된 경기대학교에서는 동물 형태의 등받이 의자를 제작해 관람객이 의자에 앉아있을 때 등받이의 동물을 업고 있는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홍익대학교의 강소연 외 4명은 실내용품인 방석을 야외 벤치로 표현해 이천 세라피아를 찾는 관람객에게 온돌방의 방석에 앉는 것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한국도자재단의 강우현 이사장은 “도예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국내 유일의 도자테마파크인 이천 세라피아를 더욱 흥미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