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학생 5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 연천군민,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군은 선사유적지 정문에 매표소, 단말기,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입장권은 전곡선사박물관과 연계해 통합 발권한다.
군 관계자는 “1일 평균 500명 이상이 방문해 쓰레기가 늘어나고 조형물이 파손되는 등 무질서가 발생했다”며 “유적지의 가치를높이고 주민의 편익을 고려해 입장료 징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1978년 주한미군 그렉 보윈 병사가 한탄강변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알려진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고고학계 통설을 깨며 세계적인 유적지가 됐다.
그동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인도 외에는 발견되지 않고 동아시아는 주먹도끼 전 단계인 자갈돌 석기문화였다는게 통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