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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의 현재 두 개의 시선 관통

‘Selectively Revealed :또 다른 현실’전 고양아람미술관 27일부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한국과 호주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전시 기획기관 ‘Experimenta Media Arts’, ‘Asialink’와 공동기획전 ‘Selectively Revealed : 또 다른 현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Selectively Revealed’(선택적으로 보여주기)라는 주제에 따라 호주작가 12팀과 한국작가 5명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미디어아트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과 호주 작가들이 초청됐다.

이중 한국작가 양아치는 ‘미래에서 온 두 번째 부인’ 작품을 통해 무대 위에 서 있는 오묘한 차림의 여인을 통해 관람객들의 막막한 심정을 표현한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이 이루고 있는 사회적 벽과 그 벽에 고정된 집단의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 작가 박현두는 ‘Goodbye Stranger’ 시리즈를 통해 이방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작가가 외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이방인에 대한 느낌을 사진 작품으로 남겼고, 귀국 후에는 주변인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이방인의 인상을 주제로 해 작품을 완성시켰다.

이밖에 호주 작가 페텔로페 케인은 넘쳐나는 서류 속에서 종이파일을 쌓아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어 현실을 도피하는 모습을 표현한 ‘Single-channel SD digital video’ 작품을 선보이고 작가 아나스타시아 클로스는 ‘I am stilll alone(나는 여전히 혼자에요)’라는 작품은 푯말을 들고 배회하면서 자신의 아픈 상처를 밖으로 드러내는 모습을 표출한다.

아람미술관 관계자는 “한·호 수교 50주년 ‘Selectively Revealed : 또 다른 현실’ 전은 시민에게 동시대 현대미술을 소개하고자 마련된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현재 진행형의 국제미술계 경향을 파악하고 동서양의 다양한 시각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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