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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관 오늘부터 김대남 사진전

작가 김대남이 25일부터 3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2전시실에서 ‘POS KAMLING’ 사진전을 연다.

‘POS KAMLING(포스깜링)’은 인도네시아에서 옛부터 전해져 온 만간 방법 초소로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함께 서민들의 삶을 지켜준 작은 오두막이다. 지역에 따라 포스깜링, 포스론다, 시스깔링 등으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POS KAMLING’의 제목에서 느껴볼 수 있듯이 인도네시아 작은 동네 단위로 의무적으로 남자들이 참여하는 ‘포스깜링’이라는 한국의 정자 스타일 같은 방범 초소를 카메라에 담아 보여준다.

김대남은 사물이나 풍경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다루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로 카메라에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담아 군더더기 없는 진실과 현실을 그대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또 단순한 프레임의 나열을 보여주는 전시 작품들 속에서 작가가 의도한 메시지와 함께 극히 일부지만 인도네시아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김대남 작가는 “인도네시아의 옛 동네에 들어서서 한가로이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매다 발견한 ‘포스깜링’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익숙한 모습이면서 한국적인 쉼터인 정자와 닮아 있다”면서 “도시 안에서 가지각색의 이 오두막 존재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정글과도 같은 인도네시아 사회의 우회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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