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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주의 해체 ‘곤여만국전도’ 재조명

실학박물관 ‘곤여만국전도와 조선후기의 세계관’ 세미나

실학박물관은 28일 오후 1시 실학박물관 강당에서 2011년 하반기 특별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와 조선후기의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 세미나는 1708년 9월에 조선에서 제작한 ‘곤여만국전도’를 복원하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곤여만국전도, 세계와 우주를 그리다’ 전시에 맞춰 기획됐다.

발표는 ‘곤여만국전도’ 복원에 참여한 정기준(서울대), 송영배(서울대), 양보경(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양우뢰(중국 절강대), 김기혁(부산대) 교수 등 총 5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동서 문화의 가교자인 마테오 리치와 그가 1602년 북경에서 제작한 ‘곤여만국전도’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곤여만국전도’는 1602년 중국에 와 있던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목판으로 제작한 세계지도다.

여기에는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가 포함된 것은 물론 땅이 네모진 것이 아니라 둥글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대한 세계지도였다.

이 지도에는 서양의 천문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포함돼 있었고 1603년에 조선에 전래돼 그간 전통적인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붕괴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조선에서는 1708년에 회화식의 ‘곤여만국전도’를 제작했다.

그해 8월에 제작한 지도는 훼손이 심한 상태로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보물 제849호)돼 있으나 훼손이 심한 상태이고 9월에 제작한 것은 봉선사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소실됐다.

현재는 봉선사 소장본을 1932년에 촬영한 사진을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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