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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진작가발굴전’/ 내달 11일까지 고양어울림미술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은 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3회 2011 고양신진작가발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중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 4명이 선정돼 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회화를 기본으로 입체와 설치 형식으로 영상과 사운드까지 확장된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강영민은 이번 전시에서 ‘워커스 로드(Worker’s Road)’를 선보인다.

‘워커스 로드(Worker’s Road)’는 중국과 경기도의 20여개 도시를 탐방하며 한국과 중국 이주노동자들의 모습을 인터뷰와 영상 및 사진으로 수집한 뒤 500여명의 초상을 부조형식의 입체물로 제작한 거대 프로젝트이다.

또 작가 고영미는 커튼과 병풍을 이용해 외면과 내면의 경계, 아름다움과 슬픔의 아이러니를 상징하고, 아름답고도 잔인한 잔혹 동화와 같이 도화적 풍경(형식)과 비극적 슬픔(사실적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작가 김수는 굵기가 다른 바늘을 이용해 종이를 뚫거나 그림을 그리는 화법을 사용했다.

김 작가는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초반 답답한 언어소통으로 인해 무언가 뚫기 시작하는 작품을 시작했고 바늘로 구멍 뚫기는 시간성을 동반한 고된 노동력의 가치 이외에 아무것도 더 해지거나 빠지지 않는 작업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1년 동안 매일매일 기록된 몸의 기록을 3차원의 소프트 조각형태로 만들어 재탄생 시켰다.

작가 김준기는 거울을 이용해 안과 밖, 현실과 가상, 욕망과 이성의 구분이 모호한 현실의 풍경 속에 나타나는 순간의 모습을 그린다.

전시에는 ‘반영된 풍경’(Reflected Landscape) 시리즈는 지난 5년간 작가가 바라본 도시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들을 섬세한 수공의 노동력으로 다양한 매체에 담았다.

작품의 현실 풍경과 거울을 통해 작품 속에 반영 될 관람자의 모습은 가상과 현실이 모호해 지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면서 전세계가 주목해온 신진작가들이 바라 본 시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제3회 2011 고양신진작가발굴전을 통해 미술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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