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연천베이스볼파크컨소시엄은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평화체험특구 내 체육시설용지에 2014년까지 전용야구장을 건립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연천 고대산 야구장 건립사업은 연천베이스볼파크컨소시엄이 사업주체가 되어 1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4년까지 면적 13만7천646㎡에 정규구장 1면, 일반구장 4면과 실내연습장, 클럽하우스, 사계절썰매장 등을 단계별로 건립한다.
또한 가족과 함께 체육, 휴양, 체험 등이 가능한 야구파크로 조성한다.
고대산 야구장이 건립되면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하고 ㈜MBC스포츠와 연계해 사회인야구리그 및 각종 전국야구대회, 청소년야구대회, 야구선수훈련장 등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야구장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했으며, 8월에 연천베이스볼파크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0월 13일 군청에서 ‘연천 고대산야구장건립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안에 토목공사를 착공해 야구장을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과 함께 관광·레저·스포츠 도시로 각광받고,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민생활체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야구산업은 프로야구관중 6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의 야구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으나, 전용야구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사회인야구 발전에 걸림돌이 돼왔다. 전국야구연합회는 고대산 야구장이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의 시설과 쾌적한 야구 환경을 잘 갖춘 구장으로 조성되면 야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