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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방치 통일동산 개발 ‘숨통’

특정 용도 묶여 30~40% 미개발 상태… 파주, 이달까지 용도지정 완화

파주시는 7년째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통일동산’의 일부 면적을 개발하기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기존에 지정된 용도의 현실성이 떨어져 전체 면적의 30~40%가량이 7년째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

통일동산은 1990년 개발이 시작돼 2004년 부지조성 공사를 마쳤으며 당시 탄현면 법흥리 자유로변 553만㎡이 통일·안보 등 특정지역 및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됐다.

하지만 통일 관련 시설, 남·북한 상품 판매시설, 망향의 촌, 연수시설, 민속촌, 통일전망대, 안보 교육장 등 토지 용도가 제한적이다.

특히 남북관계가 호전되지 않아 토지 분양자들이 사업성을 이유로 개발을 꺼리는데다, 약국이나 유치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없어 정상적인 개발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이달말까지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용도 지정을 완화하는 등 제2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개발이 이뤄진 토지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을 우선 갖춰 인접 지역 개발을 유도하고 개발이 안 된 토지에 대해서는 용도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재정비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립된 재정비안은 오는 12월까지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를 이행한 뒤 2012년 2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일동산은 토지가 특정 용도로 묶여 적절한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가 완료되면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통일동산에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 헤이리 예술마을, 축구 국가대표훈련장, 오두산통일전망대,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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