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석수도서관은 다음달 31일까지 ‘소박한 미소를 가진 박완서 문학앨범’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故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 100여권을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전시회는 80인생을 머무르며 쉬는 순간 없이 성실하게 ‘오늘’을 살아간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삶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아무런 거리감 없이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의 박완서 작가를 추모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故 박완서 작가의 소박한 미소를 갖고 움츠린 어깨 아래로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다소곳 웃는 평소 모습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 박완서 작가는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70년 40세의 늦은 나이에 장편소설 ‘나목(裸木)’으로 문단에 등단해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 100여편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