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는 21일 수십억원의 H형강(철강 구조물)을 납품받은 뒤 물품값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씨(38세)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철강 도소매업체의 40여억 이상의 적자가 누적되어 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물품을 구매 할 것처럼 거래처에 요청, 약 1개월에 걸쳐 H형강 등 50억원 상당을 납품받은 뒤 휴일을 이용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은 현재 김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납품받은 H형강을 전량 현금화 하였으나 이에 대한 사용처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피해금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