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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올 4600억弗 세계 7위 무역대국 우뚝

제48회 ‘무역의 날’ 축하

금년은 지난 1964년 11월 30일에 시작한 무역의 날 행사가 48주년을 맞는 해이다. 무역규모는 1조 달러, 수출규모는 5천억 달러를 예상하여 행사 첫해였던 1964년의 수출규모 1억 달러에 비하면 무려 5천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실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교역규모로는 세계 아홉 번째 국가이고 수출로만 보면 올해 10월까지의 수출액이 4천600억달러로 세계 7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수출업종에 있어서도 중화학, 전자, 통신기기,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첨단산업으로 크게 변모하여 가히 무역대국이라 일컬을 만 하다. ‘무역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 관내의 경제 단체장들이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던지는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봤다. <편집자 주>

“글로벌 블루오션 찾아 제2도약 나서야”
김 충 일 인천경제통상진흥위원장

대한민국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무역액 증가로 세계 무역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간 경제성장과 아울러 기업성장의 원동력도 기존의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혁신과 지식창출로 변화해 지식집약화된 상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무역시장은 전세계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최대 ‘격전지’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글로벌 시장 진출경험이 부족하고 가용자원에 대한 제약도 많다.

취약한 수출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무역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자기만의 수출성장엔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유로존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위기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며, 인터넷, SNS 등 IT혁명과 FTA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중소기업들의 제 2의 도약을 맞이해야 한다.

“어려워진 무역환경 인천상의가 돕겠다”
김 광 식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2011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960년 무역액이 4억달러에도 못 미쳐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던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우리나라가 무역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다한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무역액 1조달러를 자축만 하기에는 우리의 갈 길이 아직 너무 멉니다.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위기는 우리 무역의 앞길을 막고 있으며, 세계 무역 환경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50여년 동안 우리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조건 속에서 무역대국 대한민국의 입지를 개척해왔습니다.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돌파하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인천상공회의소도 인천지역 무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입니다. 거듭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는데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끊임없는 변화로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김 성 균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무역 1조원 달러’ 달성이 세계 9번째라고 하니 또 한 번의 한반도신화 창조를 축하하며 이는 그 동안 수출영토 확장을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며 노력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 아닌가 한다. 올해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연합(EU)과 FTA를 발효하였고 미국과의 FTA도 국회를 통과해, 곧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어 FTA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그러나 무역확대를 통한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쟁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규제완화와 무한경쟁의 체제로 너무 일찍 내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FTA라는 치열한 경쟁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매출 대박을 터뜨리는 중소기업,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인심으로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슈퍼와 음식점 등이 ‘세계화’로 표현되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며 이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정신에서 나온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도 제품 성능이나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FTA의 높은 파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수출 다변화 무역 1조달러 시대 연다”
배 상 필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

무역 1조 달러의 달성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주도하던 세계무역질서의 추종자에서 당당히 발언권을 행사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IMF가 유럽재정위기와 주요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룩한 쾌거로서 한국무역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우리나라 수출초기인 1964년 한국의 무역액은 5억 달러에 불과해 세계 순위 68위를 기록하면서 미얀마, 수단 등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으나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수출 7위, 무역규모 9위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수출 G7’ 에 안착한다.

우리 수출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조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및 경제성장의 추진동력이 된 수출의 선두에는 인천무역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와이지-원, 우진세렉스, 코텍 등 인천의 대표적 간판기업이자 글로벌 강소기업이 바로 그들이다. 그동안 수출기업을 묵묵히 이끌고 고용 및 국부창출을 통해 인천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가치를 제고시켜 오신 인천의 중소기업인과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매년 ‘신보스타기업’ 발굴 지원하겠다”
김 종 신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장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 무역규모도 1조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국가가 됐습니다.

이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각계 각층에서 저마다 피땀흘린 결과의 산물로 우리 국민 모두가 이룩한 위대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신용보증기금에서도 일반보증 38조원 중 약 8조원을 수출기업에 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중 경인지역에 2조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부터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매년 ‘신보스타기업(Tomorrow's Giants)’을 발굴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은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외부에서의 우리나라의 수출지원 정책에 대하여 태클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기업 스스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여 성장 일변도가 아닌 수지 맞은 장사를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최근 세계경제의 불황과 불확실성의 증가로 험난한 위기상황에서도 무역 1조달러 달성한 기업인들게 다시 한번 존경과 축하를 드리면서 우리 국민모두의 자랑거리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박창우기자 pcw@

“중기에 새로운 평가와 아낌없는 지원을”
김 종 환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인 인천의 중소기업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세계와 경쟁하여 이길 수 있는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무한경쟁 생태계로 진입한다는 다른 표현인 것입니다.

2010년 인천지역에서 중소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40%입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대기업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반도체, 철강제품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공구, 금형, 소비재 등을 수출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으며, 그 역할에 대하여 새로운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외형적으로는 많은 성과를 이뤘으나 상대적으로 글로벌마인드와 부품소재산업의 취약성, 수출거래선 다변화 등 새로운 도전과제를 안고 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세계의 경제 중심에서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은 앞으로 인천이 발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경쟁력 높인 中企… 수출만이 살길”
노 윤 곤 중기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

2011년 대한민국 경제는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인천은 올해 들어 무려 31%의 수출성장세를 나타내며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반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경쟁력을 꾸준히 키워온 우리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7위의 수출대국이 됐지만 2009년 기준 우리 경제의 대외무역 의존도는 43.4%로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수출에 우리 경제의 명운이 걸려있다는 뜻으로 과거 경제발전 시절 외치던 ‘수출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가 아직도 우리에게 절실하게 느껴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 한·EU FTA가 발효되고, 유럽발 금융위기가 있었으며, 한·미 FTA의 국회비준 등 우리의 무역 10년을 준비하는 데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천의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체질변경이 더욱더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제48회 무역의 날을 맞이하여 올 한해 수고하신 수출 중소기업 CEO 및 임직원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애국자라는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무역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금 외쳐봅니다. 아직도 수출만이 살 길이다.

“2조달러 무역강국 향해 함께 뛰겠다”
조 성 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과 FTA를 맺은 나라가 되었다.

이는 인천의 기업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 경제 규모의 63%를 관세 없이 교역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앞으로 많은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며,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그 가족의 헌신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우리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항만, 항공을 이용하여 인천이 global진출의 교두보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국내와 해외에서 인천의 IT, BT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반자의 역할을 충실히 진행하며, 수출기업인 여러분들을 위한 사업지원을 통해 2조 달러를 향한 무역강국을 만드는데 함께 뛸 것이다.

“한국 브랜드로 글로벌 마켓 주인공되자”
박 영 수 인천중소기업청장

많은 중소기업들은 요즘은 옛날에 비해 사업하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이는 정부기관 등의 꾸준한 지원의 성과이며, 성실한 노력과 진취적인 마인드만 가지면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중소기업이 국내의 좁은 내수시장과 대기업 울타리를 넘어 중견기업, 대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세계시장 진출 노력은 필연적인 선택이며,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우리 중소기업에게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최근 국회에서 비준된 ‘한·미 FTA’라는 큰 파도를 잘만 타면, 밀물처럼 세계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기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인천지역은 수출규모에 있어서 올해 9월까지 200억달러를 달성해 전국대비 5%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계, 금속제품, 자동차부품, 철강, 전자부품, 등 비교적 기초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에 중소기업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이들 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 인천지역 수출은 꾸준히 늘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대한 열망과 도전정신을 갖고 중소기업청 등 수출지원기관의 지원시책을 적절히 활용해 세계시장을 노크한다면 세계시장의 벽을 깨고 수출 강소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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