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찰서에도 서울 송파·서대문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쇠창살 없는 유치장이 신설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30여만원을 들여 유치장 방 6곳 가운데 1곳의 전면 쇠창살이 없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투명판으로 시공하는 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장의 쇠창살을 없앤 것은 그동안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구금 장소로 반세기 넘게 통제의 상징물로 인식됐던 유치장을 인권보호에 초점을 맞춰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