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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점심값 깍아달라” 식당업주 반발

구청장이 공갈 협박으로 구속된 인천 중구청이 이번에는 위생교육을 한다며 구청 주변의 식당주인들을 불러 들여 공무원들의 점심값을 인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구 식당업주들에 따르면 지난 6월 구청 위생과는 간담회를 한다며 일부 지역 식당 운영업자들을 모아 교육을 시키며 공무원들이 먹는 점심값을 내려 달라고 요청해 ‘위생단속권을 갖은 행정이 간접협박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초청된 식당업주들은 “간담회란 전 식당업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업체를 모아하는 것이지 일부 지정된 식당 주인만을 모아 하는 교육하는 것은 간담회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욕구를 충당하기위한 모임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구청 직원들이 외상으로 거래를 하면서 1년이 넘도록 결재를 하지 않는 과도 있어 한식당에 수십~수백만원의 외상으로 곱지 않는 시선”이라며 “구청에 구내식당을 신설하든 말든 왜 업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지역경제를 운운하며 협박을 하는지 한심한 행정”이라고 행정력을 동원한 압력에 반발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대다수의 식당주인들은 “현재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데 구청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점심값을 내려달라는 요구는 행정력을 앞세워 식당 주인들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구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원하고 있어 지역경제 차원에서 불가피한 인하합의를 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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