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유경제구역청(IFEZ)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월30일 제5차 정례회를 갖고 청라국제도시 내 중봉대로 지하차도를 내년 1월 중으로 개통하기로 합의했다.

중봉대로 지하차도는 길이 1천932m, 폭20m(4차로)로 LH가 1천99억원을 들여 3년6개월만에 개통하게 됐다.

중봉대로 지하차도는 청라국제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간선도로로서 인천 북항과 서부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으로의 물류를 담당하는 차량의 통행을 분산시키기 위해 지하에 설치된 시설물이다.

그동안 지하차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임시 우회도로로 통행함에 따라 출퇴근 시 교통 체증뿐만 아니라 대형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IFEZ와 LH는 지하차도 개통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합동 점검 및 행정절차 등 세부 사항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지하차도 개통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