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영종도 소재 항공단 기지에서 서해상 광역순찰 강화를 위한 회전익 헬기(AW-139) 1대를 신규 배치하고 취역식을 가졌다.
인천해경은 이번에 취역한 AW-139 헬기는 이탈리아에서 제작 도입돼 최상급 탐색레이더와 열상장비, 자동비행장치를 탑재해 불법 외국어선 감시, 해양오염 적발, 사고선박 발견 및 조난자 구조,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 등 경비함정과 연계해 완벽한 입체광역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인천해경은 항공기 챌린저(CL-604)1대, 터보프롭(CN-235) 2대 등 비행기 3대와 헬기 2대로 총 5대를 보유 운영하고 있다.
특히 AW-139는 수색구조용 헬기로서 우리나라 영해에서의 불법조업 중국어선 감시 임무를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관계자는 “이들 추가 도입된 항공기가 실전 배치돼 육지 면적에 4.5배에 달하는 우리 영해에서의 해상치안 및 긴급구조 발생시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급상황 발생시 국번없이 ☎122(백이십이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