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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율~ 하늘로 띄운다

정경화 독주회 19일 인천예술회관

 

‘She is back’ 그녀가 돌아온다.

그동안 손가락 부상악화로 연주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바이올리스트 정경화가 마침내 독주회를 통해 ‘연주 인생의 3막’을 연다.

정경화는 19일 오후8시 인천종합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녹음이라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연주회이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마단조 K.304,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사장조 Op.78 ‘비의 노래’가 펼쳐지고 2부에서는 바흐의 Air C장조 (오케스트라 모음곡 편곡)G선상의 아리아, 세자르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가 연주된다.

정경화는 그 동안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4년간 평생토록 본인을 아끼고 이끌어주던,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을 잃었다. 12살의 그녀를 줄리어드로 이끈 명소 언니를, 국내 라이선스 음반 1호를 기록한 정경화의 데뷔음반 이후 줄곧 정경화의 녹음 스튜디오를 지켰던 명 프로듀서 크리스토버 레이번을, 그리고 어머니를 차례로 잃으며 정경화는 ‘인생’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이번 독주회에서 정경화는 이분들에 대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 사랑을 담아 연주곡을 선정하였다. 그녀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브람스와 살아생전 아버지께 마지막으로 연주해 드린 바흐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1980년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의 최연소 참가자로 미래가 촉망되는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미국출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함께한다.

인간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었던 정경화의 이번 독주회가 기쁨과 아픔, 시련과 행복, 믿음과 사랑을 고국의 팬들과 고스란히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인천&아츠사무국 ☎032)420-2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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