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크노파크가 인천지역 바이오(Bio)산업 육성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송도TP에 따르면 무한한 지속발전 가능성을 지닌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 양질의 제품을 조기에 생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보유 장비사용 및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도TP는 우선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공동실험실 구축과 운영, 기술지원, 인력 양성, 공동연구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바이오산업지원센터 구축’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아토피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피부질환 관련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의 경우 장비사용 지원을 통해 매출이 2008년 8억6천만원에서 2010년 10억 원으로 올라서는 등 1차년도 기간 동안 송도TP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의 제품 매출액이 17억여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송도TP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이어질 2차년도 사업기간에는 공동실험실과 기술 및 인력지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전체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의약부문의 지원을 강화해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의약품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2개의 보유 장비를 새로 구축했으며 현재 5억 원에 이르는 단백질 분석 시험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인근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 의약계 대표기업과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등 공공기관 및 대학과 연구기관의 입주로 기본 인프라 조성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윤 송도TP 원장은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은 시대적 과제의 하나”라며 “이는 곧 고용창출과 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