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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살해 중국어선 선장 등 9명 전원 구속

인천해양경찰서는 15일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단속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대원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중국어선 루원위호 선장 청모(42)씨와 단속에 나선 단속대원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업무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리모(46)씨 등 배에 타고있던 선원 9명을 구속했다.

또 루원위호 나포를 위해 해양경찰 대원들이 승선했을 때 나포작전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또 다른 중국어선 리하오위호(66t)의 선장 류모(31)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류씨는 해경이 루원위호의 나포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이 어선을 들이받는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단속 경찰관과 루원위호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하오위호가 루원위호 선체를 ‘쾅’ 소리가 날 정도로 4~5차례 들이받아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충격에 의해 넘어질 정도였다”는 진술을 확보, 범행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59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가 고(故) 이청호(41) 경사 등 해경 단속대원 10명에 의해 나포당하자 이 경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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