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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조형사업 中企 매출증대 효과 톡톡

송도테크노파크, 5년간 시제품 556건 지원

적은 비용으로 조기에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송도테크노파크의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이 전문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송도국제도시 내 갯벌타워 2층 대회의실에서는 중소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쾌속조형 사업 기술세미나 및 성공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 곳에는 송도TP의 쾌속조형 장비와 기술지원을 받아 제품개발에 성공한 15개 중소기업의 상품이 제품홍보 패널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금형제조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3차원 설계 데이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만드는 쾌속조형 기술을 지원받아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 이들 기업들은 현재 매출이 늘어나면서 경제 불황의 파고를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

송도TP가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으로 지금까지 5년 동안 모두 236개 업체가 556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들어간 비용은 30억1천200만원으로 24억9천만원은 시에서 지원했고, 나머지 5억2천200만원은 해당 기업에서 부담했다.

이 사업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홍재호 제너널로터 대표는 “장비와 기술지원을 받아 2억여 원의 개발비를 아끼고 개발기간도 2달쯤 앞당겼고 자전거 변속기의 세계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일본 시마노사 제품의 성능을 뛰어 넘는 우수한 국산변속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효과를 자랑했다.

송도TP가 최근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은 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5개 기업에서 281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생산유발효과가 2천255억원, 고용창출이 1천25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한국은행 지역산업 연관표 해당계수를 활용한 분석)됐다.

특히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이 한 곳도 빠짐없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호응이 좋아 송도TP는 내년부터 2단계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기술혁신 의지는 높지만 자체적인 제품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대다수 중소기업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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